순금, 18K 등 금 거래 시 유의할 점
금은 가치 저장 수단이자 투자 자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. 하지만 금은 단순히 "사서 보관했다가 팔면 된다"는 식으로 접근하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. 순금(24K), 18K 등의 금 제품을 사고팔 때 꼭 확인해야 할 주요 포인트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.
1. 금의 순도(Karat) 정확히 이해하기
- 24K: 순금(99.9%)으로 가장 순도가 높습니다. 투자용으로 적합합니다.
- 18K: 금 함량 약 75%로, 나머지 25%는 은, 구리 등 다른 금속입니다. 주로 장신구로 사용됩니다.
- 14K, 10K: 함량이 더 낮으며, 착용감은 좋지만 재판매 시 감가폭이 큽니다.
2. 세공비 확인은 필수
금반지나 목걸이 같은 장신구를 구매할 때는 세공비(인건비 + 디자인비)가 포함됩니다. 이 세공비는 금 가격과 별개로 붙는 금액이기 때문에, 다시 팔 때는 세공비가 반영되지 않아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.
예: 18K 반지를 30만 원에 샀더라도 세공비가 10만 원이면, 재판매 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20만 원보다 더 낮을 수 있습니다.
3. 금 시세 확인
금 시세는 매일 변동되므로 구매 전 반드시 최신 시세를 확인해야 합니다.
- 한국금거래소, 한국금거래소쓰리엠 등 사이트에서 실시간 시세 제공
- 국제 금 시세는 온스(oz) 기준, 국내 시세는 g(그램) 기준
- 부가세 포함 여부도 확인해야 함
4. 매입 가격 vs 판매 가격
판매 시에는 시세보다 낮은 매입가로 계산됩니다. 금 시세와 매입 가격의 차이는 업체마다 다르므로, 여러 군데 비교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.
예: 시세가 1g당 95,000원이라도 실제 매입가는 90,000원 수준일 수 있습니다.
5. 중량 단위 혼동 주의
금 거래 시 그램(g)과 돈(1돈 = 3.75g) 단위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 일부 판매처는 소비자에게 불리한 단위 환산을 이용해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.
6. 거래처의 신뢰도 확인
- 한국금거래소, 골드플라자, 리파인 등 공인 거래소 이용 권장
- 개인간 거래 시 금 함량 검증이 어려워 사기 위험 있음
- 구입 영수증, 품질보증서 꼭 챙기기
7. 부가세와 환급 관련
금괴처럼 투자용으로 분류된 금은 부가세 10%가 붙습니다. 사업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는 이를 환급받기 어렵기 때문에, 구입 시 총 가격(금값 + 부가세)을 확인</strong해야 합니다.
8. 팔 때의 조건도 생각하자
금은 언제든지 환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, 수수료나 손해를 최소화하려면 장기적인 보유 또는 가격 상승 시점에 파는 것이 유리합니다. 급전이 필요해 급히 팔 경우 손해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.
9. 중고 거래 주의
중고로 구매할 경우 금 함량이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. 반드시 공신력 있는 곳에서 분석기(테스터)를 통한 검사를 거친 후 거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10. 장신구 vs 금괴의 차이
- 장신구: 착용 목적이 강하고, 재판매 시 감가 크며, 세공비 존재
- 금괴: 투자 목적, 세공비 없음, 보관/운반 시 보안 필요
마무리
금은 대표적인 실물 자산이지만 사고파는 과정에서 함정도 많습니다. 함량 확인, 세공비, 거래 방식 등 기본적인 사항을 미리 알고 거래하면 피해 없이 현명한 투자가 가능합니다. 가능하면 믿을 수 있는 공식 업체를 통해 투명하게 거래하시길 권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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